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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읽은 책

[서평] 사진을 말하다



사진을 말하다

저자
데이비드 두쉬민 지음
출판사
정보문화사 | 2013-06-28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좋은 사진을 위한 시각 언어의 비밀좋은 사진 만드는 법을 소개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사진을 말하다.


작가는 프레임 안에서, 포토 스토리텔링기술을 쓴 작가.

제목에서 말해주는 바와 같이 스토리가 담겨 있는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좋은 사진, 나쁜 사진을 다루는 것이 아닌 성공적인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독자와 나누고 있다.


작가의 중심적인 생각이나 느낌의 소통이 성공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자신의 사진을 보고 그 사진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알아야한다고 한다. 그게 바로 '사진 언어' 

사진 언어를 통해 더 자세히 그 사진을 분석 할 줄 알아야 하고, 사진을 바라보는 이들의 생각을 교류하는 스토리 텔링을 설명 하고 있다.

이 책 전반부에 걸쳐서 작가만의 사진을 찍는 기술이 숨겨져 있다.



주요 책 내용을 훑어보면,

 

● CHAPTER 1

· 무조건 적으로 찍지말고 의도를 찾아 찍어라.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라.

· 사진을 직관적으로 찍는것 vs 의도를 생각하고 찍는것.

· 최고의 사진가들은 의도와 사진언어를 둘다 겸비한 사람들이라 하는데 의미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의미를 넣어야한다.

· 사진을 3차원 현실이라 인식말고 2차원 그림으로 평면화해서 보게 되면 (예를들어 사진속 사과가 맛있게 생격다가 아닌, 사진의 구도를 맞추기위한 원이라            

   생각) 2차원 이미지를 더 잘 인식할 수 있고 창조 활동을 할때 카메라와 더 잘 협력할 수있다.

· 내가 표현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이미지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의도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독자는 누구인가? 그들은 이 사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떤요소를 포함하고 어떤 요소를 배제해야 하나?

· 어떠한 사진을 보고 좋은데요?라고만 하지말고 왜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하는지 그 사진이 당신에게 말을 걸고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알아야한다.




· 모든것을 묘사하라.

  가로프레임의 오른쪽 아래 산양의 모습, 풀들이 역광으로 반작이게 처리됐고 부드러운 빛 덕분에 이른 아침의 고요한 느낌이 살아 났다.

  산양이 풀을 먹는 자연스러운 순간을 선택했기때문에 사진가가 전체 장면속 침입자가 되기보다는 장면의 일부 같은 느낌 등등..

· 좋은 사진을 만드는 규칙이라는 것은 없다. 반드시 규칙을 따르는 법은 없다.

· 사진을 보는것이 아닌 읽는 것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하고, 시각 언어의 더 강력하고 더 의식적인 이해를 통해 사진을 읽는 이의 집중력도 더 높이게 

  될 것이다.


● CHAPTER 2 

· 사진에서 선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 조리개 값을 변화시키며 찍은 사진들은 서로 매우 다른 모양과 느낌이 난다.

· 사진을 창조할 때 입체감을 고려하는 것이 독자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중 하나.

· 사진을 처음 볼 때 먼저 선, 톤 , 색의 조합으로 보기 시작한다면 곧 사진에서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다.

· 같은 사진이라도 크롭에 따라서 시선이 달리 움직인다.

· 선, 대조,병치, 색, 빛, 시선, 느낌, 프레임 자르기, 프레임 방향, 프레임 화면 비율, 구도, 렌즈, 필터, 조리개 등등..

· 사진의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를 통해 굉장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 CHAPTER 3

· 20장의 사진을 보면서 작가의 객관적인 견해를 통해 독자들에게 CHAPER 1, 2 에 설명했던 사진의 언어를 종합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일상생활에서 보고 휴대폰이나 DSLR로  바로 찍고 하는 방식에 그쳤으나 (사진 관련 책을 본적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나서부터 사진 찍을때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된다. 구도, 색, 빛, 그리고 의도 등등.. 생각지도 못한 사진의 기술이 담겨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처음 읽고 나서 혼동이 올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사진을 읽고 일반적인 웹상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보고 분석을 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읽고 나면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며, 읽은 후 바로 자신이 이미 찍은 사진을 갖고 크롭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자신의 의도를 돋보이는 사진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CHAPTER 2에선 각 소재(선, 반복, 대조..등등) 마다 creative exercise를 제공하여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을 실행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작가가 마련해 놓아서 조금 더 사진에 대해 가까워 질 수 있다.


이 책이 충분히 초보자 중급자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기에  David Duchemin을 더 알아보기 위해 『프레임안에서』, 『포토스토리텔링의 기술』을 구입하게 되었다.